광장시장에 갈 때마다 초입부터 길게 줄이 서있는 찹쌀꽈배기집..
아니 꽈배기를 뭘 저렇게까지 길게 줄을 서서 먹나.. 했는데 알고 보니 줄 설 만한 맛집입니다. ㅋㅋ
얼마전 창신육회에서 불금을 달리고 그 앞 노점에서 전에 막걸리까지 알차게 마셨더랬죠. 기분 좋게 취해서 집에 가려고 종로 쪽으로 나왔는데 그때가 11시가 넘은 시간이었어요.
꽤 늦은 시간인데도 꽈배기집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조금 신기했는데 평소의 반도 안되는 인파니까,
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줄을 섰어요.
주변 상가들이 다 문을 닫은 시간이라 주변은 어두컴컴한데 꽈배기집만 환하게 불이 켜져있습니다.
이 정도 사람이면 한.. 10분 정도면 구매가 가능할 것 같아요.
간판 아래쪽에 방송에 소개된 부분들이 캡처되어 있어서 그거 살살 읽고 있으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브리라슨이 방문했다는 부분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마블이 광장시장에서 찹쌀꽈배기 먹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너무 웃기잖아요.
브리라슨 광장시장으로 검색해 보니까 마약김밥도 먹고 뭐 이것저것 먹고 갔네요?
마약김밥 먹고 있는 사진도 나오는 걸 보니 광장시장에 온 게 사실인가 봅니다! 신기해요. ㅎㅎㅎ
줄이 천천히 줄고 있어서 꽈배기 만드시는 모습을 살짝 영상으로 찍어보았어요.
스크래퍼로 톡톡 쳐서 잘라가며 가루를 묻혀 준비하시는 모습이 무척이나 경쾌하네요.
튀겨져 나온 꽈배기는 기호에 따라 설탕 묻혀서 팔려나갑니다~
가격
가격은 기본이 천 원이고 팥도너츠만 천오백 원이에요.
- 찹쌀꽈배기 1,000원
- 흑미도너츠 1,000원
- 팥도너츠 1,500원
- 고구마찹쌀도너츠 1,000원
워낙에 회전이 빠른 집이다 보니 금방 튀긴 따끈한 꽈배기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늦은 시간이라서 포장해다가 집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향긋한 시나몬 향과 튀김 기름 냄새의 앙상블..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받자마자 하나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꽈배기와 팥도너츠 러버인 남편이 먹고 감탄을 하네요.
기름에 튀긴 꽈배기는 좋아하지 않는 제 입에도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 )
적당한 설탕과 약간의 시나몬 향에 꽈배기 식감까지 더해져서 금방 한 개 먹어버리게 되는 맛이에요.
다른 찹쌀 꽈배기들도 많이 먹어봤지만 확실히 고급진 맛이라 줄 서는 이유가 납득이 가더라고요~
결국 포장해 온 꽈배기랑 팥 도너츠는 다음날을 넘기지 못한 채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함께 위장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광장시장 방문 때도 또 줄서가며 사 먹었다는 후일담입니다.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오후 10시
가게 소개란에는 이렇게 적혀있는데 갈 때 마다 10시 넘어까지 열려있었어요.
위치
광장시장 찹쌀꽈배기
서울 종로구 종로 4가 188 105호(네이버)
서울 종로구 종로 4가 185-1 105호(카카오)
주소가 약간 다르게 나오는데 종로5가역 8번 출구에서 처음 나오는 광장시장 골목 초입이라서
찾는 것은 초딩도 가능할 듯합니다. ㅎㅎ
광장시장 북2문에 위치하니까 시장 입구마다 적혀있는 번호를 참고해도 됩니다~
입구에서 줄 제일 긴 집이 꽈배기집이에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태원 뮤직바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0) | 2023.05.02 |
---|---|
경동시장 맛집 안동집 손칼국시 (0) | 2023.04.23 |
육회와 빈대떡을 함께 즐기는 광장시장 창신육회 (0) | 2023.04.19 |
강화풍물시장 밴댕이맛집 소나무식당 (1) | 2023.04.18 |
브레이크 타임 없이 낮술 즐기기 좋은 이태원 양꼬치 (0) | 2023.04.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