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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고기 반 국물 반, 최미자 소머리국밥

올라플 2023. 6. 19.

얼마 전 회사 외근이 있어서 곤지암 쪽에 갔다가 지인에게 강력하게 추천받았던 소머리 국밥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이름부터 강력한 최미자 소머리국밥입니다. ㅎㅎ
최미자 소머리국밥을 검색하면 곤지암역 앞으로 최미자 소머리국밥이랑 최미자소머리국밥 1관 이렇게  두 곳이 나와요.
1관은 곤지암 역에서 4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라 걸어서 갈만 하고요, 본관은 곤지암역에서 걸어서 가려면 2~30분 정도 걸리는 곳이라 차로 가시길 추천해요~ 주차장이 아주 넓거든요.
 

식당 내부에 나무테이블 의자세트가 가득
내부모습

매장이 엄청 큰데 소심해서 매장전경은 못 찍고 왼쪽 1/3정도만 슬쩍 찍어봤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이었는데도 일하시는 이모님들이 많이 계셨는데 저희 밥 서빙해 주시고 나서 점심식사 하시려고 모이신걸 보니 얼추 10분은 넘으시는 듯 보이더라고요.
직원분들이 어린 친구들이 없고 다 이모님들이셔서 뭔가 안정감이 있는 느낌이에요. (저의 편견입니다. ㅋㅋ)
 
메뉴는 소머리국밥이랑 수육 두 가지만 있는데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러 간 거라서 소머리 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김치, 양파, 양념장이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

주문과 동시에 엄청 빠르게 가져다주시는 기본 상차림은 배추김치랑 깍두기, 양파랑 고추장입니다.
여기에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개인용 양념장이 함께 와요.
대파 듬뿍에 다진 양념이 들어가 있어서 기본 맛은 없기가 힘든 조합입니다.
젊은 직원들은 파 싫다고 골라내고 먹던데.. 아직 그 참맛을 몰라서 그런 거겠죠? ㅋ
 
 
 
 
 

뽀얀 국물에 고기와 대파가 올라간 소머리 국밥
소머리 국밥

뽀얀 국물이 보기만 해도 담백해 보이는 소머리 국밥이 나왔습니다.
국밥이라서 밥이 따로 나오지는 않고 뚝배기 안에 밥이 들어 있는 스타일인데 숟가락으로 뒤집어보니 고기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뚝배기가 가게 맞춤인지 최미자라고 적혀있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돼지 머리나 부속으로 하는 요리는 잘못하면 누린내가 나거나 고기 특유의 잡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그런 느낌이 1도 없었고요, 콜라겐 부위도 질기지 않고 쫀득한 게 고소해서 맛있었어요.
 
뽀얀 국물이 너무 담백해서 하얀 국물 그대로 소금간만 해서 먹는 게 좋았습니다.
 
 
 
 

양념장을 올린 먹음직스러운 고기 모습
고기랑 양념장이랑 함께 냠냠

고기와 껍질도 고소함이 느껴지는 지라 딱히 다른 양념도 필요치 않았지만 양념장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올라가서 그 나름의 맛도 괜찮았어요.
소머리 국밥은 처음 먹어본다는 직원도 완뚝할 정도니 맛은 보장이라는 뜻이겠죠. 
외근이 아니고 차도 없었다면 당장 소주 1병 까야하는데...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ㅠㅠ
 
 
 
 

국반 한그릇 14000원
최미자 할머님 사진이 딱 박혀있는 계산서

다음번 방문에서는 수육도 먹어봐야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생겼습니다!
물론 소주도 곁들여야겠죠. ㅎㅎㅎㅎ

 

 

[위치]

  • 본관 :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도척로 58 (031-764-0257)
  • 1관 :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540 (031-764-6155)

 

[영업시간]

  • 화~일 07:00~20:00(라스트오더 19:45)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가격]

  • 소머리국밥 14,000원
  • 수육(대) 55,000원
  • 수육(소)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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