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아진 외근 때문에 눈범벅인 비포장도로를 자주 다녔더니 차가 너무나 지저분해졌습니다.
단골 주유소에서 주유쿠폰으로 받는 세차는 너무 수박 겉핥기식이라서 내부까지 세차할 수 있는 손세차장을 찾아봤는데
회사 아주 가까운 위치에 손세차장이 새로 생겼더군요.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서 편한 시간을 지정하고 딱 맞춰가면 되니까 오래 기다릴 필요 없고 시간 절약에도 좋아서 일석이조였습니다.
특이한 외관
논현역에서 반포역 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다 보면 우측으로 보이는 귀여운 노란 입구의 배트케이브.
지하에 위치하다 보니 케이브란 이름에 걸맞게 진짜 동굴로 들어가는 느낌이더군요.ㅎㅎ
세차장 치고 이렇게 특이한 외관은 아마 처음 보는 듯합니다.
배트맨의 동굴로 들어가 보자~!
세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조금 좁은 편이라 진입할 때 조심해야 하는데 막상 들어가 보면 내부는 차를 돌려 나올 만큼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사실 저 밑에 보이는 회색바닥까지만 내려가면 사장님이 다 알아서 해주신답니다.
최첨단 느낌의 내부
캬... 빤짝빤짝한 저 차는 누구의 차란 말인가요?
사실 손세차 원데이 투데이 하는 것도 아니라서 비포사진은 찍어두지 않았는데, 찾으러 가자마자 눈에 보이는 이 모습에 감격해서 나도 모르게 폰카를 꺼내 들었습니다.
최고의 세차 퀄리티
비포는.. 몇 달간 쌓인 먼지 + 눈얼룩으로 외부는 말도 못 하게 뿌연 데다가 휠도 타르찌꺼기 잔뜩이라 블랙휠로 튜닝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 세차 완료 후에 보니 완전 새 차가 되었습니다.
새 차로 세차요! (라임쩔쥬?)
세심한 마무리
더 좋았던 건 트렁크까지 청소기 돌려주셔서 너무나 깨끗해졌다는 것!
그간 가드닝 취미 때문에 흙이며 풀이며 싣고 다니느라 트렁크가 거의 노지에 가까웠는데 아주아주 깔끔했습니다.
유막제거도 완벽
그리고 눈얼룩이랑 이런저런 더러움들 때문에 앞유리에 유막도 좀 있었는데 그것마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보통 손세차 하고 나오면, 페달을 기름기 있는 걸레로 닦은 듯 미끌미끌했는데 그런 게 없어서 보다 안전한 느낌으로 차를 찾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들도 왕친절하시고 대기실도 쾌적해서 대기하기에 좋아 보이더군요. 예약된 시간을 딱 지켜서 완료해 주신 덕분에 약속에도 늦지 않게 잘 갈 수 있었습니다.
총평
강남서초 손세차 잘하는 곳 찾기가 어려웠는데 이제 방황할 필요 없어져서 좋습니다.
미용실처럼 내가 편한 시간에 예약하고 세차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요.
야간세차도 운영한다니 나중에 바쁠 때 한번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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