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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고! 주문진 회센터 수향수산(강릉)

올라플 2023. 6. 20.

 

푸르른 남애항 앞바다
남애항

얼마전 급히 당일치기 바다보기로 남애항에 다녀왔어요.
오후 훌쩍 넘은 시간에 즉흥적으로 출발했는데 차가  하나도 안 막히고 해서 해가 지기 전에 도착했네요.

카페에서 바다보며 멍 좀 때리고 싶었는데 바닷가 카페들은 거의 저녁 6~7시면 문을 닫아서 갈 수가 없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바닷가를 거닐며 산책을 좀 하는 것으로 답답함을 달래봅니다.

 

 

 

 

남애항 앞바다
남애항

예전 남애항은 인적이 드물고 시설도 별로 없어서 한가한 곳이었는데, 오래간만에 갔더니 어느새 서핑의 성지가 되어있더군요. 캠핑장까지 생겨버려서 이제는 더욱 북적거릴 일 밖에 남지 않았나 싶어요.

아끼는 멍스팟인 만큼 몸살 앓지 않고 잘 보전이 되면 좋겠다 싶습니다.

 

한시간 정도 산책하고 배가 출출해서 주문진 항으로 출발했어요.

그래도 바닷가에 왔으니 회는 한접시 먹어줘야 국룰 아니겠습니까? ㅎㅎ

주문진항에 있는 맛집을 좀 검색해보니 수향수산이 눈에 들어오네요.

 

항구 앞쪽으로 주문진 회센터라고 1층에 여러 횟집이 모여있는 건물이 있는데 수향수산은 그 안에 입점된 횟집 이름입니다.

 

 

 

모텔 건물이지만 주차장도 완비

항구 사거리에서 약간만 더 가면 강원장 모테링라고 큰 간판이 보이는데요, 그 건물 1층에 회센터가 있어요.

주차는 2층에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니 세우고 내려오면 됩니다. 

 

 

 

 

주문진 회센터 내의 많은 횟집들
주문진 회센터 내의 많은 횟집들

입구로 들어와서 제일 안쪽이 수향수산인데요, 수향수산 간판이 붙은 집이 회센터의 거의 한 30% 정도를 차지하는 것 같아요. 다 같은 집이니 이모님 계신 곳으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제일 안에 손님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이끌리듯 들어가 앉았습니다.

평일이고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이라 다른 가게에는 손님이 없었는데 수향수산에만 꾸준히 손님들이 들어오시더라구요.

 

메뉴판이 잘 안보이는데 뭐.. 따지고 할 것도 없습니다.

둘이가면 그냥 4만원짜리 주세요 하시면 되는데 대식가시라면 가격을 높여서 원하는 양으로 맞춰달라 하시면 될 듯 해요.

스키도 잘 나오고해서 전체적으로 양이 적지 않으니 감안해서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도 4만원짜리로 먹긴 했는데 다음에 가면 5~6만원 구성으로 양보다 질 좋고 다양한 회로 주십사 주문드려봐야겠어요.

 

 

 

상추, 고추, 쌈장 등이 놓여있는 기본 상차림
기본에 충실한 상차림

기본찬은 뭐 쌈채소랑 고추마늘, 초생강, 쌈장 정도로 여느 횟집가 다르지 않아요.

쌈장에는 제가 초장을 약간 추가해놔서 색이 좀 붉네요.

 

 

 

미역국
미역국

미역국이 나오는데 내용물은 별거 없지만 그래도 해변마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맛입니다.

전 미역국은 소고기파라서 ㅋㅋㅋ 조금만 먹었어요.

 

 

 

 

홍게 위에 가위 올린 한접시
홍게와 소러

게를 워낙에 좋아하는 사람이라 자숙 홍게 3마리 만원이라는 메뉴를 보고 엄청 고민했는데 한마리가 그냥 스키로 나와주었네요. 바르기 힘들고 양은 적은데 별 맛은 없어서 추천할 수 있는 메뉴는 아니예요. ㅋㅋ

같이 나온 소라는 잘 삶아져서 맛있었고요~

 

 

 

 

바삭하게 튀겨진 생선 세토막
생선 세 토막

크.... 열기구이(튀김??) 이 아주 맛있어요.

기름에 바싹 구워서 고소한데 담백하기도 하고... 생선구이 매니아인 남편이 살 한톨도 남기지 않고 발라먹더군요. ㅎㅎ

밥 반찬으로 먹어도 손색없는 맛이라 약간 따로 사오고 싶은 마음도 슬쩍 들었답니다.

물론 다 먹고 배부르니 하얗게 잊어먹었지만요.

 

 

 

 

전복회와 멍게
전복과 멍게

그리고 전복이랑 멍게도 스키로 같이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전복을 회로 먹는 것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요건 적당히 꼬들해서 맛있었어요.

 

 

 

 

세꼬시와 막회가 섞인 한접시의 회
얇게 썰린게 내스타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회!

회는 자연산이다보니 때마다 구성이 다르다고 들었는데 그날은 광어회랑 복어회가 함께 나왔어요.

세꼬시도 함께 있는 걸 보니 떡광어를 쓰신건 아닌 걸로 보이지만 고소하고 꼬들한데 부드럽기도 하고..

생선살 자체의 맛이 잘 느껴지는 회였어요.

두껍게 뜨는 회보다는 얇게 뜬 회를 선호하고 세꼬시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양푼에서 끓고 있는 매운탕
매운탕

역시 마무리는 매운탕이죠. ㅎㅎ

진미양념을 기본으로 쓴 서울의 횟집들 매운탕과 달리 슴슴한듯 해도 깊은 맛이 나는 매운탕이구요.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입가심을 하니 배가 부른데도 계속 국물을 떠먹고 말았어요.

 

역시 장거리 운전을 한 남편을 위해 소주는 스킵해서 안타깝지만 다음에 아예 하루 숙박을 할 작정을 하고 와서 먹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위치]

  •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759 강원장 모텔 1층 수향수산 (2층 무료 주차장)
  • 0507-1369-1903 ( 010-9905-1903)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20:00 라스트오더)
  • 매주 수요일 휴무

 

[메뉴]

1) 활어회 + 스키다시 + 매운탕

  • 2인 : 40,000원
  • 3~4인 : 50,000원
  • 4~5인 : 60,000원

2) 물회, 회덮밥 : 15,000원3) 자숙홍게 3마리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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